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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12.19] 통증 원인 정확히 파악해 차단 '타깃신경치료'… 난치성도 해결

작성자 문동언통증의학과
작성일 16-12-27 11:10 | 조회 1,483 | 댓글 0

본문

통증 치료
비수술 '고주파수핵감압술' 효과
증상 심할 땐 레이저로 염증 제거

인체의 모든 부위는 혈액이 흐르고 그 혈액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이 감싸고 있다. 이처럼 혈액이 흐르는 길에는 신경이 뒤따르며, 혈액이 온몸에서 흐르듯 신경도 온몸을 지배하고 있다. 인체의 복잡한 구조와 그 신비를 쫓다보면, 몸에서 발생하는 통증들에 대한 기전도 자연스럽게 풀린다.

◇통증의 정확한 진단은 '원인' 찾기부터

통증은 크게 통각수용통증과 신경병증통증으로 나눠진다. 우선, 삐거나 골절 후 근육과 골격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통증을 '통각수용통증'이라고 하며, 이러한 경우 원인이 제거되거나 상처가 치유되면 통증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와 달리 교통사고 등에 의한 외상·성형수술이나 치과 치료 후 생기는 통증·대상포진 같은 감염 그리고 당뇨병과 암 환자 등에서 신경 자체가 손상돼 발생하는 통증은 '신경병증 통증'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기전도, 치료법도 밝혀져 있지 않다. 반면, 목이나 허리의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자가 소염진통제나 마약성진통제만으로 통증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환자의 신경이 이미 손상된 신경병증통증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우에는 척추에서 머리 쪽으로 가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는 항우울제나 신경의 지나친 흥분을 막아주는 항경련제를 사용해야 한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열응고시켜 압력과 크기를 줄이는 것인데,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고주파수핵감압술은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열응고시켜 압력과 크기를 줄이는 것인데,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문동언통증의학과 제공
◇신경차단술 등 자타공인 통증명의로 불려

지난 30년 동안 가톨릭의대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자타공인 '통증명의'라 불려온 문동언 원장(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 前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통증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진단 자체가 잘못되면 영원한 환자로 살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진단이라는 것은 병명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의 위치, 통증의 원인까지 정확히 짚어내는 모든 임상학적 진단경험을 의미한다."

문제가 되는 신경을 찾았다면 다음 단계는 정확한 위치에 시술을 하는 치료다. 현재 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 중 대중화된 방법이 '신경주사치료'인데, 가장 간단한 시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성을 요구하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통증의학 전문의가 아닌 경우 신경주사치료를 하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정확히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물론 초음파나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지만 신경 자체가 하나의 굵은 줄기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잔신경가지는 철저히 의사의 경험과 감각으로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경의약물이 정확한 부위에 도달한다고 보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번 주사를 꽂을 때마다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은 가중된다. 그래서 간단한 신경주사치료일지라도 통증의학 전문의의 임상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특히 '고주파수핵감압술'이나 '신경성형술'은 고난이도의 임상경험을 요구하는 시술이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단순히 신경의 문제가 아니라 디스크 자체가 원인일 때 시행되는 치료로 신경 자체를 치료하는'신경차단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문제는 카테터의 위치가 정확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척추 형태에 따라 카테터를 삽입하는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척추 간격이 너무 좁거나 붙어 있는 경우에는 카테터 진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시술자의 판단에 따라 즉시 다른 방법으로 카테터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전문의가 시술을 할 경우, 진입 자체를 포기하거나 적당한 위치에서 시도하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양상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문동언 전문의에게 고주파수핵감압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병원은 문 박사가 요·하지통 해소를 위해 고주파수핵감압술을 시행한 환자 80명을 6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 시술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인 91%가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시술 전 평균 7.3점이었던 통증 점수 역시 시술 후 평균 3.3점으로 4점이나 감소했다. 탈출된 디스크가 큰 경우는 고주파수핵감압술 대신 '추간공내시경 레이저'시술을 할 수 있다. 추간공내시경레이저 시술은 특수카메라가 달린 3.4㎜의 내시경일체형 카테터를 꼬리뼈 대신 옆구리를 통해 병변 부위에 삽입한 후, 레이저로 염증을 제거하며 환부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내시경술과 달리 하방으로 향한 레이저빔도 사용할 수 있어서 신경이나 정상 조직의 손상을 피하며 환부의 디스크만을 골라서 직접 태울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시술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의 통증을 크게 줄여줄 수 있으며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시술처럼 스테로이드나 약물을 주입하지 않고 통증의 원인을 직접 치료한다.

◇원인을 찾아 정확히 '타깃신경치료'

통증치료에서 선행돼야 할 것이 정확한 진단이라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을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 원장은 그동안의 시술경험을 바탕으로 '타깃신경치료'라는 통증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타깃신경치료란 말 그대로 문제 신경을 정확히 찾아내서 그 신경만을 집중 치료해 만성통증을 예방하고,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이에 문 원장은 "통증치료의 영역과 범위가 넓어진 최근 정밀한 영상진단과 의사의 노련한 감각이 만나면, 난치성 통증도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며 "타깃신경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통증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완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18/20161218010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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