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09.9.19] 회사만 가면 머리 아픈 김대리

2022.11.15 18:30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경험하는 통증이다. 워낙 흔해서 아무 진통제나 복용하거나 무작정 참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나 감기가 원인이 되는 가벼운 두통이라면 참고 지나쳐도 큰 문제 없지만 방치해 만성두통으로 악화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유없이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두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전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 여성은 68%, 남성은 64%가 1년에 적어도 1번 이상 두통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고된다. 흔한 만큼 만성으로 악화될 소지 역시 다분하다. 참을 만하다고 인내로 버티다가 결국 만성두통을 만들거나, 강한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다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일상생활을 곤란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두통은 편두통과 긴장성두통이다. 가장 자주 접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 울화 등으로 발생하는데 머리와 목 주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수축할 때 일어난다. 특별히 다른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을 때 발생하는 두통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이 나타난다.

두통이 머리 전반에서 발생하는 것은 물론 관자놀이와 목 뒤 부분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지며 이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인 긴장성 두통 증상이다. 모든 두통 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며,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 부자연스러운 자세 등이 원인이 된다. 고3 수험생들이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흔히 겪는다.

구역, 구토 등은 없으며, 빛과 소리에 민감하지도 않아 통증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문제는 이때문에 방치하다 만성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 일반진통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아 과용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에 예민해지거나 머리 속이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가 언제 아팠냐는 듯 깨끗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두통이 지속되는 시간은 반나절에서 3일까지 다양하다. 움직임이나 빛, 소리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어두운 방에 혼자있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다.

문동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한쪽 머리만 아픈 경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한쪽머리만 아픈 경우는 40%에 불과하다”며 “40%는 머리 양쪽이 아프고 나머지는 한쪽머리만 아프다 나중에 양쪽머리가 모두 아파오는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뇌 신경 일부가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장애, 술, 월경, 햇빛 등의 자극을 받아 흥분될때 생긴다. 어릴때부터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20대에 빈발하며, 60~70%가 여성으로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강박적으로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많으며, 전문직에서 두드러진다.

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 요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할 경우 종류에 맞는 약물치료와 신경차단요법을 병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긴장성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불어 관자놀이, 목 뒤, 어깨 등 딱딱하게 굳은 근육 부위에 통증유발점 주사를 놔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화시키고 뭉친근육을 이완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편두통은 완치는 힘들지만 페인트나 향수, 담배연기 등 냄새, 빛이나 컴퓨터, 수면장애 등 원인이 되는 요소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두통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커피 등도 일시적으로나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요법도 적용될 수 있다.

진통제를 선택할때는 빠른 효과 못지않게 함유된 성분의 안전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문 교수는 “복합 성분 진통제 보다는 단일 성분 제제가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며 “안전한 성분도 카페인 등이 함유된 복합제일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용하는 것도 문제다. ‘약물반동성두통’으로 오히려 더욱 심한 만성두통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문 교수는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약물반동성두통 지경까지 이르면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너무 아파 진통제를 끊을 수 없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어지러음과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저혈당이나 탈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 고르게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며, 적절한 취미생활과 운동을 통해 불안, 스트레스, 정신적 갈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50대 이후에 두통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위험한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는 만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갑자기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은 물론 머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기침 후 두통이 있을 경우에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 교수는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통증이 악화되거나 시야흐림, 고열, 구토, 경련 등이 동반될 경우 방치하면 안된다”며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91710053711326&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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