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2010.1.24] 바람만 스쳐도 피부가 욱신욱신… ‘신경병증 통증’ 특효약 개발 급하다

2022.1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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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피부가 불에 덴 듯 화끈거리고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 얘기다. 미국의 경우 전인구의 7%인 약 260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고,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도 100만∼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많다.

◇신경병증 통증이란=말 그대로 말초신경계나 중추신경계의 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가리킨다.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척추손상 등 외상 후, 대상포진 같은 신경염증 후, 당뇨병 등 혈액 공급이 원활치 못한 병에 걸린 후, 그리고 암에 의해 신경계가 손상 받았을 때 일어난다. 사지절단 사고 후 흔히 겪는 환지통(단지증)과 교통사고 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도 신경병증 통증에 포함된다.

이 병을 가진 환자들은 외부 자극 없이 가만히 있어도 피부가 화끈거리는 작열감과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 있지도 않은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비정상적인 감각을 느끼는 이상감각과 불쾌감 등에 시달린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우석 교수는 “통증을 느낄 때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아픔을 겪기도 한다”며 “이 같은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통증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전문 치료제가 없어 가바펜틴, 프리가바린 등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신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성 진통제를 써도 그 때뿐 치료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는 “게다가 속이 메스껍고 구강건조증, 어지럼증, 부종 등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일부 약제의 경우 심장병 녹내장 간부전 신부전 등을 합병하거나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증 인식 신경세포 조절 신약 속속 개발=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이 체내의 통각 신경세포의 통증인식 감각에 관여하는 ‘TRPV1’(바닐로이드 수용체)의 활성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승인을 받은 뉴로지스X사의 NGX4010(쿠텐자)과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386’, GSK의 ‘SB-705498’, 대웅제약의 ‘DWP-05195’ 등이 바로 그것(별표 참조).

이중 쿠텐자는 강력한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을 함유한 패치제로, 신경병증 통증 중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 FDA는 임상시험 결과 쿠텐자를 피부에 붙이면 캡사이신 성분이 체내로 빠르게 흡수돼 통증을 지속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서울대병원에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DWP-05195’도 주목된다. 동물실험 결과 기존의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약물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약효를 나타내면서도 4배 이상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5월까지 제1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뒤 제2상 임상시험에 착수, 늦어도 2013년께 출시할 계획이다.

물론 이런 신약을 써도 통증을 제어할 수 없는 난치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에게는 최후의 방법으로 신경을 아예 차단시키는 시술을 하거나 척수신경을 전기로 자극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시술이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윤 교수는 “아주 가는 바늘을 찔러 통증 전달 경로인 신경절을 봉쇄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333592&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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