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신문 2011.9.28] '아파 죽겠다'...통증환자 35% '자살충동'

2022.11.16 11:27

가슴·허리·머리 등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환자가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도 엄연한 질병인 만큼 통증 전문의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통증학회가 지난달 만성통증 환자 10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5명(35%)이 자살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게 되는 것은 통증으로 인한 육체적·정서적·사회적 고통이 극심하기 때문.

응답자의 60.1%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우울감(44.2%) 기억력 감소(40.3%) 불안감 (36.7%)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34.4%는 경제활동의 제한을 당하고 있으며 가정불화(9.5%) 실직(8.1%) 등 일상생활에 큰 불이익을 겪고 있었다.

 

▲문동언 대한통증학회 회장

학계에 따르면 대부분 통증은 약물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용철 서울의대 교수(마취통증의학과·대한통증학회 기획이사)는 "수술 후 또는 분만,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같은 통각수용통증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마약성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당뇨병신경병증통증·대상포진후신경통·삼차신경통 등 신경병증통증 역시 가바펜티노이드 같은 항경련제와 삼환계 항우울제 같은 보조진통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통증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통증학회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42.6%가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데 6개월 이상 걸렸으며, 이들 가운데 31.1%는 1년 이상 시간을 허비했다.

문동언 대한통증학회 회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미국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진단명이 '통증'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참는것이 미덕'이라는 고유의 정서 탓에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참고 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만성통증은 그 자체가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통증학회는 만성통증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9~10월 두 달 동안 '통증도 병이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제 1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만성통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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