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2011.11.21] 통증, 한 우물만 파선 안돼" 다학제 접근

2022.11.16 11:29

대한통증학회가 제53차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척추 집중 강연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치료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만성통증의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 등 2차 질환이 발생하는 만큼 다학제적 치료가 이뤄져야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통증학회의 주요 질환 부위인 척추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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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19일 “학회 회원들이 다른 강연으로 이동도 하지 않고 척추강연만 듣는 경우가 많아 다른 강연자들에게 미안할 정도 였다”며 강연열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외부 회원도 360명이 이르는 만큼 척추 강연에는 타학과 뿐 아니라 개원의도 많이 몰렸다. 이날 학회에서는 척추 강연만을 위한 장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문 회장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등·목 등 척추 통증 환자가 50%정도를 차지하다보니 별도의 룸에서 하루 종일 척추 이야기만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번 학회에는 척추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비중있게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통증과 정신과분야도 다뤘는데 정신분야는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정신과전문의를 초청해 약제 및 기초적 이해를 동반한 치료 등의 강연을 만들었다”며 “통증은 모든 분야에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 우물만 팔 것이 아니라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통증관련 선생님들을 모셔 기초적 연구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통증질환은 이후 우울증 30%, 수면장애 40%이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신적 치료 뿐아니라 다학제적 치료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학회에는 마취통증의학과가 아닌 외부 강사들을 많이 늘려 회원들에게 다방면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문 회장은 “기본적으로 타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우리가 치료 후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의뢰나 수술 의뢰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학제적인 환자 진료의 초석마련을 위해 타 학과 선생님들을 모셔 강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외에는 통증과 관련된 다학제적 접근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행위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진료코드 등으로 제한이 많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문 회장은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신경정신과와 협진이 잘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로 코드가 잡히지 않아 환자 진료에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에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부수적 진료 차원에서 무료로 시행하고 있지만 점차 치료효과나 관심이 늘어가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책 등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 내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술상도 대폭 늘렸다. 최우수 학술상에는 중앙의대 신화용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총 1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문 회장은 “내년에는 젊은의학자상, 최다논문투고상 등 보다 늘릴 계획”이라며 “학술지의 격을 높이고 연구를 많이 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회장은 “학회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인용이 많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의 초록을 영어 논문으로 번역해 PubMed에 xnl형태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또한 자체 인용이 될 시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인용수를 늘려나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는 한림의대 신근만 교수가 선출됐으며, 2013년 11월 추계학술대회 이후 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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